'황희만'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0.05.07 “김재철, 황희만은 MBC를 떠나라”
  2. 2010.05.06 전국MBC 기자·PD들도 “김재철 물러나라”
  3. 2010.05.03 “부끄럽지 않은 방송인이 되기 위해…”
  4. 2010.04.30 MBC 92년 이후 ‘최장기’ 파업 (6)
  5. 2010.04.07 “거짓말하는 김재철 이제는 굿바이”
  6. 2010.04.05 이근행 위원장 “파업은 MBC 지키기 위한 것”
  7. 2010.04.05 MBC 파업 여파 프로그램 축소 결방 속출 (1)
  8. 2010.04.04 MBC 노조, 5일부터 전면 총파업 돌입
  9. 2010.03.12 사장 출근저지 풀고, 숨고르기 들어간 MBC
  10. 2010.03.05 김재철 사장, MBC 관계사 사장 일괄사표 수리
  11. 2010.03.05 이근행 “평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12. 2010.03.04 MBC 노조, 김재철 사장 인정하기로 (6)
  13. 2010.03.04 황희만·윤혁 본부장직 다시 원점으로
  14. 2010.02.09 MBC 노조 황희만‧윤혁이사 이틀째 출근저지
  15. 2010.02.08 MBC 노조, 신임 이사 출근저지
  16. 2010.02.08 방문진 이사회 강행, 노조 강력항의 (1)
2010.05.07 11:19

“김재철, 황희만은 MBC를 떠나라”


PD·기술인 500여명 기명 성명…사장 퇴진 여론 들불처럼 번져

MBC노조 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며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MBC 내부 구성원들이 기명(記名)으로 사장 퇴진 촉구 성명을 내는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MBC 기자들 250여명이 지난 3일 먼저 스타트를 끊은데 이어 PD협회와 기술인협회가 6일과 7일 차례로 연명(連名) 성명서를 내어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기명으로 사장 퇴진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이들은 MBC 기자회와 보도영상협의회, PD협회, 기술인협회 소속 800여명으로 600~700명이 참여 중인 파업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여기에는 30년차 고참급 사원과 비노조원 등 부문과 연차를 막론한 다수가 참여해 김재철 사장 퇴진 요구가 비단 노조만의 구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파업 한 달을 넘어서며 MBC 내부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장 퇴진 압박 여론이 김재철 사장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MBC PD 90% “김재철 퇴진” 성명

MBC PD협회는 지난 4일 여의도 방송센터 지하식당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명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보직부장과 비조합원 선임 PD 등을 포함해 170여명의 PD들이 참석했다.

PD협회는 이 자리에서 ‘김재철, 황희만은 MBC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원들의 기명 동의를 거쳐 6일 발표했다. MBC PD들이 이름을 걸고 사장 퇴진 성명을 발표한 것은 MBC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결의문에는 MBC 본사 전체 PD협회원 346명 가운데 보직자와 장기휴직자 등을 제외한 동의대상 292명 가운데 89.7%에 해당하는 261명이 동의했다. 부국장급 PD부터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파스타〉의 권석장 PD와 〈북극의 눈물〉의 김진만·김현철 PD 등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다수가 참여했다.

 
 
▲ MBC PD협회가 지난 4일 긴급 총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 퇴진 촉구를 결의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PD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김재철과 황희만 두 사람을 MBC의 일원으로, 방송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MBC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또 보직간부들을 향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파업이 한 달에 이르렀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파행을 겪고 PD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해 참담해 하고 있건만, 사장은 아파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일터 MBC가 말라 죽어가고 있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처럼 즐기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거짓말과 배신에서 비롯된 이번 파업을 오히려 노조 말살의 기회로 삼겠다는 사장의 살기등등한 행보는 우리를 절망케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현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장이지만 우리는 인내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생을 모색해 보고자 수차례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장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만나자는 요청도 번번이 거부했다. 오히려 사장은 정작 고소해야 할 김우룡은 내버려둔 채, 회사 구성원을 고소, 고발하며 현 사태를 해결할 최소한의 희망마저 스스로 없애고 말았다”면서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야 말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모두 분명히 말한다. MBC PD들은 김재철 사장이 하루속히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정권과 방문진의 낙점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황희만 부사장도 속히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제 두 사람의 이름은 권력의 사주를 받아 우리의 일터를 짓밟고 MBC를 정권과 자본의 발밑에 바치려 했던 더러운 하수인의 이름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또 임원과 보직국장, 보직부장들을 향해서도 “상식을 바탕으로 한 올곧은 판단으로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며 “노동조합 간부에게 겨눠진 칼은 우리를 겨눈 칼이다. 그 칼은 피를 보겠다는 살기어린 칼이다. 막아야 한다. 조직의 근간이라는 임원과 보직 국․부장들이 후배와 동료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인 246명 “두 사람에 MBC 미래 맡길 수 없다”

MBC 기술인협회 회원 246명도 7일 ‘사장과 부사장은 결자해지 하라’는 제목의 연명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태를 파국으로만 몰고 가는 사장과 부사장에게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즉각 MBC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MBC 노동조합의 파업기간 동안 김재철 사장의 발언과 행동은 MBC 구성원들을 분노케 하였고, 사태를 더욱 악화 시켰다. 차마 다시보기 민망한 사장의 기자회견, 거칠고 억지스런 반박만이 되풀이되는 회사특보, 조합집행부 고소 등은 MBC 구성원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파업의 근본 원인은 사장 선임 이후 지역사 사장과 본사 임원 선임 과정이 큰집의 폭력에 의해 이루어졌고,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부사장과 관련한 약속을 파기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MBC 노동조합의 파업은 단순한 자존심의 싸움이 아니다. 공영방송 MBC를 지키고 지금껏 피눈물을 흘리면서 꿋꿋이 지켜왔던 MBC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고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 MBC는 파국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은 MBC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후배들을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몰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즉각 MBC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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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6 15:19

전국MBC 기자·PD들도 “김재철 물러나라”


보직부장·고참급까지 한 목소리…“간부들 사태 해결 나서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 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 본사 기자들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기명 성명을 내어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한데 이어 전국 MBC의 PD와 기자들도 김재철 사장의 즉각 퇴진을 결의하고 나섰다.

MBC PD협회는 지난 4일 보직부장과 비조합원 선임 PD 등 회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을 더 이상 MBC 사람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의 퇴진과 보직간부들의 사태 해결 노력을 요구했다. 또한 PD협회 소속 본부장 2명에 대해서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창섭 PD협회장은 “황희만 부사장 임명 소식이 전해진 3월 말부터 지금까지 협회장으로써 수차례 사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PD들의 지혜와 총의를 모으고 좀 더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총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권력의 심부름꾼 되는 순간 MBC 생명 끝”

 
 
▲ MBC 노조 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고 있지만, 김재철 사장은 법적 대응 외에는 별 다른 반응이나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MBC 파업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사장은 최근 MBC 본사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형사고소한데 이어 19개 지역MBC 노조에 대해서도 고소 방침을 밝혔다. 또 지역MBC 사장단에 손해배상소송과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역MBC사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사내 인트라넷에 “지역 MBC 조합원 여러분들은 오는 5월 6일 오전 9시까지 정상업무에 복귀해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MBC PD협회 회원들은 ‘지역 MBC 19개사 PD 일동’이란 명의로 성명을 내고 “파업이 시작된 후,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경영권과 인사권을 동원하고, 법적조치를 운운하고 있는 김재철 사장과 지역MBC 사장단의 행태를 보면서 지역MBC PD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MBC에서 성장해 온 당신들이 어떻게 선배사원과 조합, 직능단체들의 충심어린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MBC를 농락하려 드는가”라며 “MBC가 국민의 곁을 떠나 권력의 심부름꾼이 되려는 순간, 그 생명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김재철 사장과 지역사 사장단은 MBC 구성원들을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MBC PD들이다. 정권의 프로듀서도, 사장의 심부름꾼도 될 수 없다. 당신들의 협박보다 국민들의 외면이 더욱 두려운 MBC의 자랑스런 PD들”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MBC 기자들 “김재철, 호가호위 꿈꾸나”

전국 MBC 기자회 소속 334명의 기자들도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김재철, 당신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대로 ‘큰 집’의 비호 아래, 때론 ‘쪼인트’를 까이면서, MBC와 전국의 MBC 구성원들을 농락하고 있다”며 “호랑이 앞에서 살랑대며 꼬리를 흔드는 여우와 가족들을 보고도 짖어대는 미친 개의 꼴이다. 권력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채 국민과 MBC 구성원을 농락하고 있는 김재철, 당신의 꼴이 참으로 우습고 처량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당신은 때로는 당신에게 ‘쪼인트’를 까고, 때로는 당신이 재롱을 떨어야 할 정도로 호랑이가 두려울지 몰라도 우린 당신 뒤에 있는 호랑이조차 두렵지 않다. 한낱 여우 따위가 더 이상 MBC와 MBC 구성원들을 농락할 경우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임을 진심으로 충고한다”며 “여우의 뒤엔 고작 호랑이가 있지만 MBC와 MBC 구성원들의 뒤엔 그 무엇보다 든든한 국민의 뜻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MBC노조는 파업 32일째인 6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참여연대와 문화연대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공동 주최로 ‘공영방송 MBC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또 저녁 7시부터는 여의도 MBC 남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가진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선 지난 주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파업 뉴스데스크’ 2탄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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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13:41

“부끄럽지 않은 방송인이 되기 위해…”


MBC파업 5주차, 자발적 단식 확산…파업 성금 1억원 넘어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 파업이 5주차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파업 29일째인 3일, MBC 기자들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기명 성명을 발표해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각 부문 및 사번별 조직화된 투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차장급 수십명 동조 단식…김재철 사장에 공개질의서 띄워

이근행 위원장의 단식 투쟁 2주차를 맞아 평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동조 단식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9일 91~97사번 차장급 사원 24명이 동조 단식에 들어간데 이어 3일부터는 95,96사번들이 대거 단식에 동참했다. 이들은 “‘공정방송 사수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방송인들이 되기 위해서 단식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2일 두산-넥센 경기가 펼쳐진 잠실야구장에서 응원과 함께 선전전을 펼쳤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이에 앞서 96사번 차장급 사원들은 3일 오전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에게 작금의 사태와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의 파업이 벌써 한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보직 간부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충심어린 고언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어떤 해법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심으론 노동조합을, 더 나아가 MBC를 고사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김재철 사장을 향해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왜 고소하지 않느냐” “노사 합의를 깨고 황희만 부사장을 임명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장은 1992년 최창봉 사장 퇴진 투쟁 당시 노동조합으로부터 ‘가두 배포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그때 사장의 행동은 정치투쟁 아니었나? 18년 전과 지금의 본질은 똑같다. 정권의 MBC 장악음모에 대한 MBC 구성원들의 의로운 투쟁이란 사실이다. 당시의 파업은 정의롭고, 지금의 투쟁은 부당하냐”고 반문했다.

또 경영진을 향해서도 “도대체 언제까지 병풍 노릇을 할 것이냐”면서 “죽어가는 MBC를 몸으로 살려보겠다는 후배들의 외침을 들으라. 경영진 스스로 일말의 충정이라도 있다면 조속히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파업 지지 성금 1억원…대학 강연 선전전 진행

언론·시민사회와 각계각층의 파업 지지 손길도 잇따르고 있다.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덥니다”라며 익명의 ‘언론계 선배’가 500만원을 쾌척하는 등 국내·외 시민들과 MBC 안팎에서 보낸 파업 지지 성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1억원을 넘어섰다. 시민들은 “많은 국민이 MBC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 기억하고 힘내라”며 기꺼이 ‘자발적 시청료’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해외까지 번지고 있다. 미주 지역 한인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언론의 수준만큼 발전할 것”이라며 지난달 26일부터 MBC노조 후원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근행 본부장은 “지난주부터 MBC 파업 투쟁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우리의 싸움에 성원과 의미를 보내는 사람이 늘어났다”면서 “이제 이 싸움이 더 큰 외부와 연결되는 큰 싸움으로 전환되느냐 마느냐 하는 고비가 이번 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 주말, '자전거 선전전'에 나선 MBC본부 조합원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한편 MBC노조는 파업 5주차를 맞아 외부 선전전을 강화하는 등 파업의 정당성과 의미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2일 잠실야구장과 한강 등지에서 ‘자전거 선전전’과‘야구장 선전전’ 등을 실시한 MBC노조는 3일부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소속 교수들과의 협의 하에 대학 강연을 통한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훈 MBC노조 교섭쟁의국장은 “민교협 소속 교수들이 강의시간의 일부를 MBC노조에 할애해주기로 했다”며 “우선 오늘(3일)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와 인천대에 출강 중인 하종강 소장이 수업시간을 할애해줘 파업의 정당성과 우리가 싸우는 이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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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30 15:46

MBC 92년 이후 ‘최장기’ 파업


26일째 동조단식 줄이어…사측 고소에 ‘분노’ 들불처럼 번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오늘(30일)로 26일째가 됐다. 이는 지난 1992년 최창봉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52일간의 파업 이후 두 번째로 긴 MBC 파업 기록이다.

사태는 장기화 되고 있지만, 출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불법 집단행동과 타협 불가” 방침을 밝히며 MBC노조 집행부 13명을 형사 고소하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추진하는 등 잇달아 초강수를 띄웠고, 반면 이근행 MBC본부장은 닷새째 무기한 단식 투쟁을 벌이며 “김재철 퇴진만이 해답”이라며 맞서고 있다.

 
 
▲ 닷새째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이근행 MBC노조위원장 ⓒPD저널
김재철 사장의 노조 집행부 고소는 MBC 안팎에서 이는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는 즉시 연대 투쟁을 결의했고, MBC 기자들은 ‘보도국 선배’이기도 한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김재철 사장과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기자들은 지난 29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며, 사퇴를 거부할 경우 불신임 투표도 추진키로 했다.

또 29일부터는 입사 14년차에서 20년차에 이르는 24명이 자발적으로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차장급 사원들이 집단적으로 동조 단식을 벌인 것은 MBC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여기에 96년 입사한 40여명의 사원들도 다음달 2일부터 자발적으로 김재철 사장 출근 저지와 동조 단식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각 부문별, 사번별로 독자적 행동을 결의하고 나서는 등 김재철 사장에 대한 압박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MBC노조는 30일 오후 3시부터 지역MBC 지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재철 퇴진-노조 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황희만 임명 철회, 안 되면 자진사퇴라도 해야”

이런 가운데 MBC PD협회·기술인협회·카메라감독협회·아나운서협회·기자회·미술인협회·보도영상협의회·경영인협회 등 8개 직능단체는 30일 공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와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김재철 사장이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황희만 부사장이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측의 고소와 손배소 제기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이 일어날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힌 이들은 “현재의 난맥상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 사장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사장 스스로 황희만 부사장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하지만 만약 그마저도 어렵다면 황희만 부사장에게 MBC를 살리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장이 직능단체들을 비롯해 선배사원들과 조합의 수많은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다수의 목소리를 ‘일부’의 ‘집단행동’으로 치부하고 있는 사장의 인식을 우려한다”면서 “지금 사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는 어느 특정 부문, 일부 조직의 것이 아닌 회사 구성원 전체의 목소리요, 집단적 양심의 발로이다. 사장은 마땅히 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김재철 사장이 직능단체의 면담 요청을 거부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따르면 직능단체 대표들은 지난 26일 김재철 사장에게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와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법적 조치 시행 등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다음날 오후 공식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그랬던 사장이 28일 아침 조합원들 앞에서 직능단체 대표들을 만나겠다고 말하고나서는 또다시 말을 뒤집었다”며 “사장은 어떻게든 파국을 피하려는 노력을 외면하고 대화를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은 최근 선임자노조가 성명을 통해 파업 참가자 전원에 대한 인사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정 회사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스스로 고민해 의사표시를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충고하며 “마지막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일터, MBC”라고 강조했다.

김고은 기자 nowar@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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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8:14

“거짓말하는 김재철 이제는 굿바이”


7일 MBC 노조 전국 총파업 결의대회…1000여명 조합원 모여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의 총파업 기세가 드높다. 지난 5일 서울 MBC 본사가 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7일 19개 지역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전국 단위의 파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MBC노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남문 광장에서 1000여 명(노조 추산 서울 400명, 지역 600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파업 출정식에 참여해 열기를 드높였다.

연단에 선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힘찬 목소리로 파업에 힘을 실었다. 최 위원장은 “또 다시 MBC 조합원들이 다시 투쟁의 맨 선두에 서게 되어 한편으로는 정말 가슴 아프고 죄송한 마음도 든다”면서 “앞으로 KBS, SBS, YTN을 필두로 여러분과 함께 ‘MBC 사수, 공영방송 사수, 방송 독립’을 위해 아침이슬을 부를 동지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지난 겨울에 분명히 경고했듯이 이곳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 무너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들은 이 싸움이 힘든 싸움이기에 출구, 퇴로가 없다고 하지만 끝까지 싸워 방송 독립을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남문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PD저널
이근행 MBC 본부장은 “우리의 싸움은 황희만(부사장) 김재철(사장)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면서 정권이 ‘MBC를 지속적으로 손보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것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청와대가 ‘김재철-황희만-전영배’(사장-부사장-기획조정실장) 삼각편대로 MBC를 완벽하게 통제할 체제를 구축했다”며 파업에 돌입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집행부는 파업으로 국민의 방송인 MBC가 불가피하게 입을 상처까지 고려해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지금 나서지 않으면 노조가 죽고, MBC가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성철 MBC 본부 수석부위원장은 검은 넥타이를 한 상복차림으로 단상에 섰다. 황 부위원장은 “오늘이 김재철의 제삿날이기 때문에 조문 복장으로 섰다”면서 “공영방송 수장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낙하산 좌빨 청소부’ 사장을 자임하는 김재철은 살아도 산 사람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철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MBC 광역화에 대해서도 황 부위원장은 “지역 MBC는 지역의 가치, 국민의 절반이 살고 있는 지역성을 담보하고 있다”며 “김재철 사장은 이러한 지역 MBC의 존재 가치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BC 조합원들은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노래 사이에 ‘입만 열면 거짓말 김재철은 물러가라’ ‘기자회견 거짓말’ ‘천막에서 거짓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재철 사장을 비난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4시와 저녁 7시에 각각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를 열어 파업의 열기를 드높일 계획이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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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14:05

이근행 위원장 “파업은 MBC 지키기 위한 것”


5일 MBC 본사에서 파업 출정식 가져…‘김재철 거짓말쟁이’ 목소리 높여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가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1층 민주의 터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카메라와 마이크를 놓은 300여명의 MBC 조합원은 민주의 터에 삼삼오오 빼곡히 모여 파업 결의를 다졌다.

이근행 MBC 본부장은 “MBC 장악 진상규명, 투쟁으로 쟁취하자. 김재철을 몰아내고 MBC를 지켜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파업출정을 알렸다. 이 본부장은 “취임하고 1년 2개월이 됐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목이 멘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파업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 “MBC를 지키고 노동조합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판단 1순위였다”며 “그동안 왜 안하냐는 파업, 하지만 너무 자주했던 파업, 그 날이 드디어 밝았다. 이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지 않아도 됐다”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 본부장은 “이제는 후련하다. 김우룡 폭탄 발언에 대한 고소고발 뭉개기와 황희만의 부사장 임명이 (이번 싸움의) 핵심”이라며 “이를 가지고 조합이 파업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사장은 두 번의 담화문을 냈다. 황희만을 부사장 시키는 것이 정당한 인사권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1층 민주의 터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PD저널
이 본부장은 “황희만 부사장 인선이 얼마나 폭발력을 갖는 사인인지, 조합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깔아뭉개는 도발인지에 대해 당시 충분히 이야기했다”면서 “노조를 죽이고 MBC를 수중에 넣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이들을 몰아내서 일터를 지키고, 궁극적으로 비판과 창작의 자유가 살아있는 MBC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한 이근행 본부장은 “열심히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파업출정식에서는 김재철 사장의 공개된 발언들을 보여주는 ‘김재철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상영됐다. 김 사장은 이 동영상에서 “남자의 말은 문서보다 강하다” “MBC를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왔다”는 등의 발언을 했으나, 함께 시청한 MBC 조합원들은 조소를 보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등을 연출한 신정수 노조 편제 부위원장은 “김재철은 같이 가서는 절대 안 될 사람이다. 사람의 입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왜 예능 PD는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가. <일밤>이 부활해서 ‘단비’가 내리는 것도 보고 싶고, 수목드라마 1위를 하는 것도 보고 싶다. 하지만 지금 물러나면 더 많은 것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황성철 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청와대 정권 모든 실세들이 MBC를 흔들기 위해 나섰다. 여기서 밀리면 우리는 끝”이라고 결의를 밝히며 “공영방송 MBC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싸우는 대로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저와 이근행 위원장이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노조는 5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김우룡 전 방송문화이사장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 관계자는 “김 전 이사장은 국회에서 MBC 청문회 등의 의혹이 일자 이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업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MBC는 뉴스와 프로그램의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미리 녹화해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으나 파업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노사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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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10:16

MBC 파업 여파 프로그램 축소 결방 속출


김우룡 미국 도피 의혹…김재철 사장 “파업 철회해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이하 MBC노조)가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MBC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방송제작을 중단한 데 이어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1층 민주의 터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19개 지역 MBC 지부들도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MBC는 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황희만 부사장 임명과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 고소 문제는 파업 대상이 아닌 만큼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김재철 MBC 사장은 지난 4일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파업 대상도 아닌 MBC 내부 문제로 공영방송이 파행되는 것은 시청자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간부들이 노조원들을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의 특임이사 임명이 사장의 권한인 만큼 황 특임이사의 부사장 임명 또한 사장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이는 방문진이 간여할 사안이 아니듯 노조도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고 규정했다.

 
 
▲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 1층 민주의 터에서 열린 MBC 노조 조합원 총회장면 ⓒMBC노조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 발언 고소건과 관련해 김 사장은 “김우룡 전 이사장의 발언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사람은 바로 자신으로, 고소를 해도 자신이 하고 고민을 해도 자신이 가장 많이 하고 있다”면서 “때가 되면 자신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철 사장은 “명분 없고 옳지 않은 노동조합의 파업 결의는 자진 철회해야 한다”면서 회사 내부 사안과 관련해 “언제든지 노동조합과 누가 옳은지 토론할 수 있다”며 노사간담회를 제의했다.

김 사장은 “불법 파업에 돌입할 경우 무노동 무임금 적용은 물론 사규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태로 해고되면 내가 있는 한 복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른 직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방송 주조정실을 막거나 사장의 업무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의거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 노조 관계자는 “국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앞두고 도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김 전 이사장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MBC 노조는 총파업 출정식이 끝난 후 김 전 이사장을 만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뉴스, 프로그램 대폭 결방…천안함 침몰 사태는 계속 보도

MBC 노조가 5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MBC는 뉴스 편성시간을 대폭 축소하고,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했다.

당초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50분까지 방송되던 〈뉴스투데이〉는 1부 20분, 2부 20분 등 총 40분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1부와 2부 사이 〈공감 특별한 세상 스페셜〉을, 2부 후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방송 전까지 〈지구촌 리포트〉를 재방송 한다.

또 낮 12시부터 40분간 방송되던 〈뉴스와 경제〉는 15분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오후 5시, 6시30분 각 20분씩 방송되던 뉴스 역시 각 10분으로 축소 편성됐다. 〈뉴스데스크〉 역시 15분 줄어들어 오후 9시부터 9시 35분까지 방송된다. 6일 〈PD수첩〉은 결방되며, 특선 다큐멘터리 〈중국 윈난성 대나무마을〉로 대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사측은 뉴스시간을 줄이는 한편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는 조합원인 권순표, 이정민 앵커를 대신해 권재홍 선임기자가 단독 진행하며 오전 〈뉴스투데이〉 역시 조합원인 박상권, 지영은 앵커를 대신해 부장급인 김수정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다만 MBC 노조는 천안함 침몰사태와 관련한 취재 기자와 카메라기자, 중계차 요원 등 필수제작 인원은 뉴스 제작을 계속하기로 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여분의 방송 분량이 있어 당장 큰 타격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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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4 14:16

MBC 노조, 5일부터 전면 총파업 돌입

‘청와대 연루’ 황희만 부사장 임명 반대…19개 지역 MBC 파업동참

MBC 노조가 5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19개 지역 MBC 노조가 동참하는 파업으로 뉴스와 일부 프로그램의 차질이 예상된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전면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파업기간 전 조합원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의 후속지침을 따른다”는 내용의 ‘총파업 지침’을 발표했다.

MBC가 지난 2일 ‘낙하산 논란’이 있었던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자, 노조가 이에 반발하며 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지난 2월 황희만 당시 울산MBC 사장이 보도본부장으로 선임되자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하며 신임 김재철 사장의 출근을 저지했으나, 김 사장이 황 본부장을 특임본부장으로 보직을 변경하자 투쟁을 철회했다.

   
▲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 1층 민주의 터에서 열린 MBC 노조 조합원 총회장면 ⓒMBC노조
노조가 총파업이라는 강경한 방침을 다시 꺼내든 것은 황희만 부사장 임명자에 대한 청와대 연루설 때문이다. 지난 2월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김우룡 이사장이 황희만씨를 고집한 이유는 대통령의 형님(이상득 의원)이 김 이사장에게 부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MBC내부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지적했다.

조영택 민주당 의원 역시 “황희만 보도본부장은 서울 강동구의 한 교회에서 집사를 맡고 있는데, 그 교회의 목사가 청와대 예배를 집전할 정도로 청와대와 막역한 사이”라며 “(청와대 측에서) 보도본부장을 황희만씨로 하도록 요청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MBC 노조는 황희만 부사장 임명에 대해 “방문진이 아니라 청와대의 직할통치를 받는, ‘김재철-황희만 투톱체제’가 폭압적으로 완성된 순간”이라며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해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나면 그들은 그 피 묻은 칼을 우리의 뉴스와 프로그램에 여지없이 들이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MBC 노조는 지난 2월 1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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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2 14:43

사장 출근저지 풀고, 숨고르기 들어간 MBC


진주·마산 MBC 통폐합 갈등 ‘여전’…김재철 “광역화, 선택 아닌 필수”

엄기영 전 사장의 사퇴와 김재철 신임 사장 선임 등으로 두달여간 갈등을 빚어오던 ‘MBC 사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김재철 사장은 지난 11일 황희만 보도본부장, 윤혁 TV제작본부장을 각각 특임본부장과 MBC 프로덕션 사장에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MBC 노조는 “방송문화진흥회가 MBC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사장의 인사권을 무력화시키며 진행한 MBC 장악을 위한 알박기 시도 공작이 저지됐다”고 평가했다. 노사 충돌로 치닫던 고비는 일단 넘긴 셈이다.

MBC 노조는 지난 11일 열린 서울지부 대의원대회에서 △후임 보도본부장과 제작본부장, 국장단 등 분명한 인사원칙 △〈PD수첩〉 진상 규명과 시사·보도 프로그램, 시사교양국 존폐 문제 △공정방송협의회,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통한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의 감시 △단체협약 개정을 통한 노조 무력화 시도 저지 △김우룡 이사장 퇴진과 방문진 개혁을 위한 투쟁 수위 가속화 등을 결의하고, 향후 일상투쟁을 벌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지역MBC, 노사 대화 통해 ‘공정방송’ 조건으로 현역 복귀

광역화와 사장 선임으로 갈등을 빚은 지역 MBC 노사도 대화를 재개하며 갈등을 수습하고 있다. 지난 11일 김종국 마산·진주 MBC 통합 사장, 정태성 광주 MBC 사장, 이윤철 안동 MBC 사장, 송원근 여수 MBC 사장, 강성주 포항 MBC 사장은 지역 MBC 노조의 저지로 출근이 무산됐으나, 지역별로 노사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윤행석 광주 MBC 지부장은 “책임경영의 문제, 공정방송 실현의 문제, 지역의 독립성과 자율경영의지, 노사간의 단체협약과 보충협약 존중, 노사 합의 없이 개정 수정 불가를 문서화를 통해 밝혀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2일 오후 노사 간담회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정리할 계획이다.

 
 
▲ 김종국 마산, 진주 MBC 겸임 사장이 출근에 실패하는 모습이다. ⓒ진주 MBC노조

신혁극 안동 MBC 지부장 역시 “선임자 노조 출신의 사장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 담보와 제도적인 장치, 지역 구성원들의 동의 없는 강제적 통합 반대 등의 합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라며 “지역MBC의 대주주인 서울MBC의 간섭부분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들어보고 받아들일 수준이면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 MBC 노조도 한 달 후 노사협의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적 방안에 대해 합의문을 작성하는 것을 조건으로 업무에 복귀했고, 여수MBC 역시 공정방송 실청 등을 조건으로 사장이 정상출근했다.

지역별로 출근저지투쟁을 마무리하는데 대해 최상석 포항MBC 지부장은 “진주와 마산 MBC의 통합 반대에 투쟁 동력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산·진주 MBC 통합 논의 ‘진통’…김재철 사장 “광역화 선택 아닌 필수”

마산·진주 MBC는 통폐합의 문제가 걸려있어 노사간의갈등해결이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정대균 진주 MBC 지부장은 “겸임 사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단독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계속 출근저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 마산 지역사회도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진주MBC 퇴직 사우회는 “지난해 연간 6억여원의 흑자를 낼 정도로 독자생존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진주여성민우회도 “지역의 중요한 사안과 문제가 소외돼 지역민의 알권리가 박탈되고 건강한 지역사회 유지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은 광역화의 뜻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2일 경남 김해에 있는 역사 대하드라마 〈김수로〉의 촬영 세트장을 방문해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서 지역 MBC 광역화는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 김재철 MBC 사장이 12일 경남 김해에 있는 드라마 <김수로> 세트장을 방문해 광역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김 사장은 “드라마 〈김수로〉는 지역 MBC의 공동 제작과 공동 사업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마산과 진주 MBC의 광역화 추진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인 만큼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지역 MBC인 부산, 울산, 마산, 진주 4개사와 MBC 본사가 공동투자 형식으로 제작하는 첫 드라마로, 가야의 건국 상황을 긴박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제작비 190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김재철 사장은 마산과 진주 MBC 노동조합 등이 김종국 겸임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광역화가 구조조정의 의미 보다는 시너지 효과로 성장과 발전에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곧 광역화 추진의 진의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사장의 광역화 추진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노사 갈등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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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15:40

김재철 사장, MBC 관계사 사장 일괄사표 수리


6일 이사회에서 본사 및 관계사 임원 정리할 듯

 
 
▲ 김재철 MBC 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PD저널

김재철 MBC 사장이 자회사와 계열사 사장들의 사표를 일괄적으로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만, 윤혁 본부장의 사퇴를 조건으로 노조와 잠정 합의를 시도한 김 사장이 새롭게 임원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MBC에 따르면 오는 6일 열리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은 MBC의 8개 자회사(MBC 프로덕션 등)와 계열사(19개 지역MBC) 사장들을 일괄적으로 교체하는 내용을 방문진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사장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지난 4일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제작본부장의 사퇴를 조건으로, 사장 퇴진 투쟁을 잠정적으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방문진 여당 측 이사들은 이사의 직위 변경에 대해 방문진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자회사 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윤혁 제작본부장의 경우 본사 이사직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황희만 보도본부장의 경우 본사 특임본부장으로 보직만 변경해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윤혁, 황희만 본부장은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재철 사장에게 거취를 일임한 바 있어,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희만, 윤혁 본부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보도, 제작본부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향후 후임 이사 선임을 둘러싼 방문진과 김재철 사장과의 ‘인사’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열리는 이사회 결과에 맞춰 사장 취임식(8일)과 관계사 주주총회(8~10일) 일정도 변동이 예상된다.

한편 김재철 사장은 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이날 MBC 본사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노조도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지 않았다. 김 사장은 지난 4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회사로 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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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11:59

이근행 “평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김재철 사장과 ‘합의’ 한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의 편지

 
▲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PD저널
황희만, 윤혁 본부장의 교체를 전제로 김재철 MBC 신임사장과 대화를 하겠다고 나선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조합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 본부장은 편지에서 “제가 김재철 사장과의 회동을 통해 ‘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으로써 두 이사 교체에 합의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저는 가장 낮은 수준의 목표를 얻고서 ‘낙하산 김재철 사장을 인정’한 셈이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물리적 충돌에서 총파업 투쟁에 이르는 분명하고도 장렬한 길이 있지만, 두 이사를 교체하는 것도 성과이고, 우리가 한 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 대화를 하는 것도 투쟁의 한 측면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평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주어진 책임을 할 수 있는 날까지 다하겠다. 어제의 일은 어제의 일이고, 또 하루가 시작됐다. 치욕도, 영예도,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닥쳐 올 날들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 이하는 이근행 본부장 글 전문이다.


어제의 일에 대하여
- 김재철 사장과의 협상에 대한 평가와 책임의 문제 -
갑작스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조합원 동지 여러분에게 사죄하고, 또 양해를 구합니다. 그러나 상황의 진행이 급박했다는 이유로 저와 집행부의 판단에 대한 동지들의 평가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MBC 사수라는 저희들의 추상적인 목표에는, ‘황-윤 두 이사 퇴진’, ‘김재철 낙하산 퇴진’, ‘김우룡 퇴진 및 방문진 개혁’, ‘정권에 대한 심판’이 구체적 목표로 존재합니다.

황희만 윤혁 출근저지 25일째, 그리고 김재철 사장 출근 저지 6일째였습니다. 휴일을 포함해서요. 어제 제가 김재철 사장과의 회동을 통해 ‘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으로써 두 이사 교체에 합의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가장 낮은 수준의 목표를 얻고서 ‘낙하산 김재철 사장을 인정’한 셈입니다.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실체를 인정했으니까요. 말도 붙이지 말아야 사람과 협상을 했으니까요.

그에 대한 냉혹한 평가는 조합원 동지들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전해지는 조합원 동지들의 평가를 조합간부들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피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과오라면 바로 잡아야 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마땅히 져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게는 두 개의 길이 놓여 있었습니다. 집행부에게도 같은 길이지요. 물리적 충돌에서 총파업 투쟁에 이르는 분명하고도 장렬한 길. 다른 길은 끈질기고도 오랜, 그러나 앞날이 어찌될지 잘 모르는 길. 그러고 보니 ‘이길지도 모르는 길’은 언뜻,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장렬한 최후만이 그래서, ‘자랑스런 역사’이고 ‘승리’로 기록되는 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두 개의 길 중에 어느 것을 선호하거나 꺼리지 않았습니다. 두려워 피할 것도, 어려워서 포기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집행부도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두 이사를 교체하는 것도 성과이고, 우리가 한 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정당성이 작은 성과를 얻은 것이고, 대화를 하는 것도 투쟁의 한 측면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산화(散華)로써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통스럽게 생각합니다.

삶이 그렇듯, 투쟁도 다 과정이고, 그래서 모든 것은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고 이기는 것에 대한 평가를 매 시간 매 국면에서 더욱 엄격하게 해야 하는 것인데, 제가 너무 순진한 것인가요.

평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책임을 할 수 있는 날까지 다하겠습니다. 어제의 일은 어제의 일이고, 또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 앞의 현실도 분주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욕도, 영예도,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닥쳐 올 날들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5일 이근행 올림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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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20:15

MBC 노조, 김재철 사장 인정하기로

황희만, 윤혁 본부장 사퇴조건…이근행 “전폭적 수용 아니다”

김재철 MBC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가 김 사장을 인정하기로 했다. 김재철 사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에 의해 선임된 황희만 보도본부장, 윤혁 제작본부장에 대한 사퇴를 노조에 약속했다.

김재철 사장과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노조위원장)은 4일 오전 본사 사장실에서 만나 향후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한 회사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제작본부장은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재철 사장에게 거취를 일임했다.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은 “가시적으로 합의한 내용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지만 한 발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본부장 교체만으로 김재철 사장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사장이 방문진과 정권에 대해 싸우겠다며 자신의 진정성을 믿어달라는 이야기를 출근 저지과정에서 표명했기 때문에, 본부장 교체는 대화로서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 김재철 MBC사장과 이근행 노조위원장(왼쪽)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PD저널

<PD수첩> 진상조사와 단협 개정 등의 사안에 대해 포기한 게 아니냐는 우려에 그는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고 전제한 뒤 “낙하산 사장을 용인한다는 것은 오해다. 방송독립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철 사장 출근저지 3일 만에 합의가 이뤄진데 대해 이 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이 이 문제를 풀지 않고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이뤄낸 투쟁의 결과물”이라며 “1년 내내 싸워도 못 얻을 수 있다. 시기의 짧고 긴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될 사항”이라며 비판여론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합의안을 두고 회사 안팎으로는 의견이 분분하다.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보도본부장에 대해 사퇴를 이끌어내며 사퇴해결의 돌파구를 찾았다는 의견과 3일 만에 내린 결정이 성급하다는 비판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MBC 본사 조합원은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윤혁 본부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김우룡 이사장으로 왜곡된 방문진 구조 속에서 MBC를 정상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노조집행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반면 지역MBC의 한 조합원은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 MBC를 정권과 싸우는 ‘다윗’으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국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MBC 문제가 5월까지 가면 정권에서도 부담을 느껴 사장 교체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올 수도 있는데, 며칠도 안 돼 이야기 한 것을 뒤집어 버리면 국민들이 MBC 노조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감을 배신하게 되는 것”이라고 노조 결정을 비판했다.

◇ 방문진 여당 이사들, 김재철 사장에게 ‘불쾌감’ 표시

한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는 4일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의 본부장 교체 의견을 청취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사회 시작 전부터 여당 측 이사들은 “(본부장 교체와 관련해) 언론에 나온 게 사실이냐”고 따져 물으며 시종일관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자리에서 김재철 사장은 황희만 현 보도본부장(이사)을 특임이사로, 윤혁 제작본부장(이사)을 MBC 자회사 사장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우룡 이사장은 “방문진이 임명한 이사를 사장이 바로 뒤집어버렸다”며 불쾌감을 표시했고, 차기환 이사는 “이사 사임 문제를 왜 사장 마음대로 하냐”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측 이사들은 절차를 문제 삼았다. 방문진은 문화방송(MBC)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지만, 보도, 제작 등의 보직은 사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황희만 본부장의 경우 이사의 직위 변동이 없어 회사 내 보직을  이동한다고 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윤혁 본부장의 경우 자회사로 가야하기 때문에 이사직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 김재철 MBC 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PD저널

이에 김 사장은 “이사 사퇴에 대해 본인 동의를 받았다”고 말하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야당 측 이사들은 “대표이사가 실무 집행 간부를 꾸려야 되는데 자신의 뜻에 맞는 사람으로 써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여당 측 이사들은 “사장이 방문진과 논의 없이 이사 권한을 박탈할 수 있냐”고 맞섰다.

김 사장은 “그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제게 이사 선임 권한은 없어도, 본부장 선임 권한은 있다”고 맞서는 등 이사회는 시종일관 날선 분위기로 진행됐다. 한 여당 이사는 “사장이 노조 출근저지를 풀기 위해 이렇게 하는 거냐”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하기도 햇다.

이로 인해 이날 논의하기로 한 부사장, 기획조정실장, 디지털본부장 등 선임은 다음 이사회로 연기됐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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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14:53

황희만·윤혁 본부장직 다시 원점으로


김재철 MBC사장 결정…노조와 ‘합의’ 의혹 불거져

김재철 MBC 사장이 황희만 보도본부장, 윤혁 제작본부장의 본부장직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이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MBC노조위원장)과 독대를 한 뒤 나온 결정이어서 일각에서는 양자간 합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MBC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황희만 보도본부장을 특임본부장으로, 윤혁 제작본부장은 계열사 사장으로 보내기로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본부장은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엄기영 전 사장에게 지속적으로 인사를 요구했던 인물로, 노조는 두 본부장의 출근저지 투쟁과 더불어 퇴진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재철 사장이 노조와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조합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김 사장은 4일 오전 9시 20분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 도착했으나, 노조의 출근저지에 막혀 돌아갔다. 하지만 김 사장은 정문이 아닌 옆문을 통해 오전 11시경에 회사로 들어왔다가 11시 50분경 회사 밖으로 빠져나갔다.

 
 
▲ 김재철 MBC사장과 이근행 노조위원장(왼쪽)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PD저널

MBC 노조 관계자는 <PD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집무를 보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고 (노조) 위원장과 만나려고 30분 정도 들어오겠다고 해서 만나기 위한 목적이라면 들어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합의’ 의혹에 대해서는 “(이근행 위원장과) 독대를 한 것이다. 내용은 잘 모른다”면서 “오후 3시에 열리는 이사회 결과를 보면 내용이 담겨 있든지, 무시 됐든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MBC 일각에서는 김재철 사장을 반대해 온 노조의 투쟁이 국민들에게 자칫 허언으로 비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칫 노노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MBC 한 조합원은 “합의를 하려면 비대위의 동의를 얻어야 되는데, 그런 절차적 과정을 무시했다. 국민들 볼 낯이 없다”며 노조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4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개최하기로 한 촛불문화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언론노조는 현재 사태를 파악하고, 향후 투쟁방향을 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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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09:51

MBC 노조 황희만‧윤혁이사 이틀째 출근저지

 
 
▲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로부터 이사로 선임된 황희만(보도), 윤혁(제작) MBC 이사가 노조의 저지에 막혀 이틀째 출근에 실패했다. ⓒPD저널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이사로 선임한 황희만(보도), 윤혁(제작) MBC 이사가 노조의 저지에 막혀 이틀째 출근에 실패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9일 오전 6시30분부터 신임이사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에 집결했다. 황희만 이사는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8시 30분 예정된 임원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50분가량 기다리다 돌아갔다.

윤혁 이사는 8시 10분에 출근했으나 노조의 저지에 “계속 이렇게 막을 것이냐”고 물어본 다음 1분 만에 돌아갔다. 윤 이사는 여의도 MBC 출근이 저지되자 일산MBC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윤 이사를 쫓기 위해 일산 MBC로 갔다.

황희만 이사는 출근 50분 동안 이근행 노조위원장과 설전을 벌였다. 황 이사는 “공영방송은 바다 위에 떠있어야 한다. 한쪽 바다에 떠있으면 안 된다. 국민의 바다위에 떠있어야 한다. 전체 국민을 아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근행 위원장이 “지금 MBC는 어디에 떠있냐”고 묻자 “거기에는 이견이 있다”고 맞섰다.

 
 
▲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로부터 이사로 선임된 황희만(보도), 윤혁(제작) MBC 이사가 노조의 저지에 막혀 이틀째 출근에 실패했다. ⓒPD저널
황 이사는 엄기영 전 사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격한 어조로 성토했다. 황 이사는 “MBC 수장으로서 자기 책임 하에 임원진을 교체해야지 다 사표를 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 사태가 이렇게 까지 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황 이사는 ‘낙하산 이사’라는 규정에 대해 “당시 사표 내서 임원에 선임된 사람은 낙하산이 아니고, 이번에 선임된 사람은 낙하산이라고 하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분명히 임무를 받고 왔다”고 반박했다. 방문진은 지난해 12월 엄기영 사장과 김세영 부사장, 한귀현 감사, 본부장 5명의 일괄 사직서를 받은 뒤 엄 사장만 재신임했다.

그러면서 황 이사는 “다만 후배들의 감정은 이해한다. 옛날에 우리가 노동조합하고 투쟁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냐”면서 “하지만 우리가 법이 있고 질서가 있으니까 거기 안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MBC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지 않냐. 여러 경쟁매체가 나오는데….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행 위원장은 “사적인 신상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낙하산 규정에 대해 말씀 하셨는데, MBC 본부장 임원들을 선임하지 못하는 상황인 거 알고 있지 않냐. 여권 이사들이 임명하신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방문진 이사장이 MBC 사장을 몰아낸 것”이라며 “인사권이 없는 사장이 어떻게 사장이 되고 외풍을 막아내나. 방문진이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크게 생각하시라는 것이다. 전체를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로부터 이사로 선임된 황희만(보도), 윤혁(제작) MBC 이사가 노조의 저지에 막혀 이틀째 출근에 실패했다. ⓒPD저널
그러자 다시 황 이사는 “말의 뉘앙스가 혼탁돼서 달리 해석될 수 있겠지만, 낙하산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한 것”이라며 “사장 자체도 낙하산이었고, 이제 와서 임명된 사람만 낙하산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이근행 위원장은 “엄기영 사장이 왜 낙하산인가. 정식적인 공모절차에 의해 선임됐다”면서 “(이사로 선임된) 네명 가운데서 두명이 더 낙하산이라는 것을 굳이 더 설명을 해야 되느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황 이사는 “어느 것이 조직적으로 현명한지 판단해보라”고 말하 뒤 5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로부터 이사로 선임된 황희만(보도), 윤혁(제작) MBC 이사가 노조의 저지에 막혀 이틀째 출근에 실패했다. 사진은 윤혁 이사. ⓒPD저널

 

 
▲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로부터 이사로 선임된 황희만(보도), 윤혁(제작) MBC 이사가 노조의 저지에 막혀 이틀째 출근에 실패했다. 사진은 윤혁 이사. ⓒPD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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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18:10

MBC 노조, 신임 이사 출근저지


황희만 신임 이사 “예정대로 정시에 출근할 것”

 
 
▲ 황희만 신임 이사가 MBC 노조원들에 막혀 출근이 저지 당하고 있다. ⓒPD저널
MBC 노조가 신임 이사들의 출근을 저지했다. 그러나 이사들은 향후에도 계속 출근방침을 밝혀 노조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만, 윤혁 등 신임 이사는 8일 오후 5시30분경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MBC 노조원들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MBC 노조원들은 “전조합원 똘똘뭉쳐 MBC를 사수하자” “황희만은 물러가라” “이 시간 이후로부터 선배로 인정할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들의 MBC 진입을 막았다.

이에 황희만 이사(전 울산MBC 사장)는 “여러분들의 뜻은 안다”면서도 “내일(9일) 예정대로 정시에 출근할 것”이라며 출근강행 방침을 밝혔다.

황 이사는 인사와 보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MBC는 공영방송이므로 국민의 방송이 되야 한다는 기준에서 이야기(보도)를 해야할 것”이라며 “나도 여기에 있다가 울산에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좀 파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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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09:24

방문진 이사회 강행, 노조 강력항의

8일 오전 이사회 개최…이근행 “MBC 장악음모 분쇄할 것”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14층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다. MBC 조합원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PD저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가 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14층에서 이사회를 열고 두 달 넘게 경영공백을 빚은 MBC 임원진을 인선한다. 노조는 이사회 개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김우룡 이사장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에 개최되기로 했던 이사회는 노조의 저지로 개최되지 못하다 1시간 30분간의 지연 끝에 장소를 변경해 개최됐다. 방문진 여당 이사들은 공석 중인 황희만 울산 MBC 사장, 제작본부장에는 선임자노조 조합원을 지낸 윤혁 부국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퇴를 거론하며 이사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엄기영 사장은 이날 호텔에 도착해 임원 선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왼쪽)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PD저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는 지난 5일 성명에서 “< PD수첩> 무죄 판결로 허탈감에 빠진 나머지 이성을 상실한 이명박 정권과 방문진의 도발은 ‘본부장 알박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엄기영 사장이 물러나면 KBS를 손아귀에 넣었던 방식 그대로 낙하산 사장을 투입해 MBC마저 한 입에 집어 삼키려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근행 본부장은 “독재 정권에 맞서 피땀으로 방송 민주화를 이뤄낸 MBC를 우리 국민이 그리 쉽게 내줄 거란 생각은 착각”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음모를 단호히 분쇄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기필코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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